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의 검수완박 중재안 재논의 요구에 강하게 반발하며, 국회 본회의 처리를 강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잠시 뒤 8시 법사위 소위를 열 계획인데, 당내 강경파들은 합의안이 아닌 원안으로 처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검수완박 중재안에 대해 재논의를 요구하자,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 인터뷰 : 진성준 /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 "윤석열 정부의 핵심실세라고 하는 권성동 원내대표의 입장 선회는 대통령 당선인의 작용이 없는 한 설명되지 않습니다."
국민의힘이 합의를 파기했다며, 단독으로 국회 본회의를 열어 검수완박 중재안을 처리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박홍근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여야가 합의한 대로 금주에는, 법사위에서 검찰청법과 형사소송법 조문 작업을 조속히 끝내고, 28일 또는 29일에 본회의를 열어…."
민주당 내 강경파, '처럼회'는 국회의장실 앞에서 피켓시위를 하며 이번 기회에 부패와 경제 2개 수사권도 주지 않는 검수완박 원안을 처리해야 한다고 압박했습니다.
▶ 인터뷰 :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실상 국회의장의 중재안 합의를 깼다고 저희들은 간주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민주당 원안을 즉시 처리해줄 것을…."
이런 가운데 여야는 잠시 뒤 오후 8시부터 박병석 중재안을 중심으로 한 법안 심사에 나섭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법안 소위에서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겠다고 벼르고 있어, 법안 마련 과정이 순탄치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김재헌기자
영상편집 : 이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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