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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21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민연금공단 충정로 사옥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과 만나 각종 의혹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 사진 = 연합뉴스 |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내 A 씨의 재산이 지난 2020년 8개월 동안 4억5328만 원가량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기간에 A 씨는 2006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처분하고 실거래가 7408만 원인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구입했고, 예금은 3억7920만2000원 늘어났습니다.
25일 법무부 관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 공고 재산등록 사항'에 따르면 A 씨는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으로 재직했던 2020년 3월 26일 자신의 예금액을 4억6903만100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이후 정 후보자가 경북대병원장에서 물러난 같은 해 11월 27일에는 8억4823만3000원으로 신고했습니다. 8개월 사이에 예금액만 3억7920만2000원이 늘어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근로 소득, 예금, 적금, 공과금 및 세금 납부, 보험료 납입 및 환급 등으로 인해 재산변동이 생겼다"고 전했습니다.
같은 기간 정 후보자의 예금액은 12억9756만8000원에서 10억2181만 원으로 줄었습니다. 관보에는 2020년 11월 정 후보자의 예금액은 16억4081만 원으로 기재됐는데, 이는 착오로 인해 잘못 기재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정 후보자 측은 "2020년 11월 27일 예금액은 16억4081만 원으로 기재돼 있지만, (정 후보자가) 해지된 금융계좌 2건 6억1900만 원을 현존 계좌로 착오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정 후보자의 예금액 중 일부를 A 씨의 예금으로
A 씨는 지난 2020년 3월에서 11월 사이에 자신의 2006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처분하고, 2019년식 포르쉐 카이엔을 7408만 원 샀습니다. 당시 A 씨는 전업주부로 정기적인 수입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