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집 전세' 한화진 후보자 "증여세 회피 목적 아냐"

모친 소유 집에 전세금 내고 거주
한 후보자 측 "계약 종료 시 보증금 돌려받을 것"

↑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 사진 = 연합뉴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가 증여세 회피를 위해 모친 소유 집에 거주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결코 아니다"라고 강하게 반박했습니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은 24일 설명자료를 통해 "후보자가 모친과 임대차 계약을 맺고 금전을 지급한 사실은 있으나, 이는 결코 증여세 회피 목적이 아니다"라며 "임대차 계약 종료 시 보증금을 돌려 받을 것이고, 임대차 계약 시 확정 일자를 받고 전입 신고를 하는 등 절차도 이행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SBS는 한 후보자가 모친 소유의 서울 서초구 빌라에 전세금 2억 3,600만 원을 내고 모친과 함께 살고 있으며, 이를 두고 증여세를 내지 않기 위해 전세금 형태의 형식적인 계약을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 후보자 측은 "인사 청문회에서 관련 사항을 보다 명확히 밝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