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한나라당의 상임위원장 독식 법안을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교과위와 환노위 등 이른바 '불량 상임위'의 갈등은 갈수록 증폭되고 있습니다.
강태화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상임위원장을 독점하는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며 '포문'을 열었습니다.
▶ 인터뷰 : 노영민 / 민주당 대변인
- "다수당이 상임위 독식한 것은 독재정권 시절이었던 12대 국회까지였습니다. 한나라당의 생각은 결국 과거 독재 시절로 되돌아가겠다는 것입니다."
한나라당도 '맞불'을 놨습니다.
야당이 맡은 상임위만 유독 법안 처리가 없는 이른바 '불량 상임위'라는 겁니다.
▶ 인터뷰 : 조해진 / 한나라당 대변인
- "야당이 맡은 상임위가 유독 불량 소리를 듣는 것에 대해 반성해야 합니다.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일하는 상임위를 만들려면 야당 상임위 체제의 근본적인 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
그러자 대표적인 '불량 상임위'로 지적받은 교과위가 발끈했습니다.
▶ 인터뷰 : 이종걸 /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장(민주당)
- "날치기 직권상정을 위해서 교과위 파행을 배후조종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사태를 촉발한 안상수 원내대표는 즉각 사퇴해야 합니다."
한편, 환경노동위원회는 오늘(14일) 양대 노총과 경
하지만, 야당과 민주노총의 반대로 격론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새해 예산안과 함께 밀린 법안 처리를 위해 임시국회가 열렸지만, 곳곳에서 들리는 파열음으로 전망은 순탄치 않습니다.
MBN뉴스 강태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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