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총리, 14년만에 韓대통령 취임식 참석할까…2008년 MB 때 마지막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기시다 일본 총리[사진출처=연합뉴스]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오는 5월 10일 열리는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를 초청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본 총리가 참석할지 관심이 모인다.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면 현직 일본 총리의 한국 대통령 취임식 참석은 2008년 2월 이명박 대통령 취임식 이후 14년 만의 현직 일본 총리의 참석이 된다.
일본 언론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일한친선협회 회장 자격으로 방한한 가와무라 회장은 장제원 대통령 당선인 비서실장과 한일의원연맹 소속 국회의원을 등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앞서 일본 NHK방송, 교도통신 등은 일본으로 돌아간 가와무라 회장이 지난 19일 기시다 총리를 만나 윤 대통령 취임식에 일본 총리의 참석을 기대하는 한국 측 목소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가와무라 회장이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시다 총리와 면담에서 한국 대통령 취임식에 대해 "(일본) 총리가 꼭 와줬으면 한다는 (한국 측의) 목소리가 강했다"고 기시다 총리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사토 마사히사(佐藤正久) 일본 자민당 외교부 회장은 지난 20일 윤 당선인 취임식에 기시다 총리가 참석하는 것과 관련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선제적으로 선을 그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