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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미 양국 군이 상반기 연합지휘소훈련을 시작한 18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캠프 험프리스에서 헬기가 이동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북한이 현재 진행 중인 한미연합훈련과 관련해 공식적인 입장은 내놓지 않은 채 선전매체를 동원한 맹비난만 연일 쏟아내고 있습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통일의메아리는 오늘(23일) 논평을 통해 "미국과 남조선 군부가 합동군사연습의 일상화로 노리는 것은 우리의 방심과 해이를 유도하고 선제타격의 기회를 엿보자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한미가) '축소된 규모요, 실기동 없는 훈련이요' 하는 것은 한갓 위장과 기만에 불과할 따름"이라고 비난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면서 "남조선-미국 합동군사연습의 일상화가 핵전쟁 발발의 현실화를 앞당기고 있다"며 "(한미연합훈련이) 내포하고 있는 위험성과 엄중성을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매체는 또 다른 기사에서도 최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주한미군 평택기지(캠프 험프리스)를 방문해 한미연합훈련의 중요성에 공감한 것을 언급하며 "자살용 밧줄 꼬기에 열중하며 비참한 종말을 재촉하는 것이 참 가련하다"고 비난했습니다.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도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위험천만한 군사적 행위가 가증될수록 조선반도(한반도)의 긴장상태는 더욱 격화될 것"이라며 "궁극에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적 후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미는 지
북한은 이 기간 선전매체들을 동원해 한미연합훈련을 비난하는 글을 연일 쏟아내고 있지만, 본훈련 엿새째인 이날까지 당국자나 공식기구를 통한 공식입장은 내지 않고 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