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경기도지사 후보 국민의힘 경선에서 김은혜 의원이 승리했습니다.
패한 유승민 전 의원이 정계 은퇴를 시사한 가운데 김 후보의 맞상대인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르면 25일 결정됩니다.
박자은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52.67%의 득표율을 기록해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을 8%p 차이로 눌렀습니다.」
'대장동 저격수'로 이름을 날리며 이번 대선에서 선거본부 공보단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김은혜 /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
-"어떤 후보가 나와도 이길 자신이 있습니다. 그 누구보다 한 걸음이라도 더 걸을 것이며 그 누구보다도 한 분의 도민을 더 만날 것입니다. "
당원 투표와 국민 여론조사가 50%씩 반영된 결과에서 김 의원이 당심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며, '윤심'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평가에 대해선 "민심이 작용했다"고 답했습니다.
패배한 유승민 전 의원은 "권력의 뒤끝이 대단하다"며 "2016년 진박 감별사가 칼춤 추던 때와 같다, 여기가 멈출 곳"이라며 정계 은퇴를 시사했습니다.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안민석·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이 4파전을 벌이는 민주당은 어제 경선을 시작해 이르면 25일 후보를 결정합니다.
국민의힘은 울산시장 후보로 김두겸 전 남구청장을, 경남지사 후보로 박완수 의원을 선출했고,
인천시장 후보로는 유정복 전 시장을 뽑아 인천에서는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구시장과 제주, 강원지사 후보를 결정하는데 같은 강원지사 후보에 민주당은 이광재 의원을 전략 공천했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jadooly@mbn.co.kr]
[영상취재:박준영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송지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