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송영길·박주민·김진애 서울시장 경선 후보로…"박영선 고심 중"

박영선 전 장관 합류 수락 시 4명서 경선

↑ (왼쪽부터)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박영선 전 장관. /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6·1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을 우선 경선대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합류 여부를 고민하는 가운데, 이날 중으로 결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고용진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오늘(22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후 브리핑에서 “(공모에 신청한) 6명 중 3명을 컷오프하고 송영길·박주민·김진애 3명을 경선 대상자로 우선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경선 예비후보였던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는 공천에서 배제했다”며 “박 전 장관이 오늘 밤까지 출마 권유를 수락하면 4명으로 가게 될 것이다. 우선 박 전 장관과 대화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이어 “추가 1명이 오늘 밤까지 (출마 권유를) 수락하면 4명, 수락하지 않으면 3명으로 가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선 대상자가 확정되는 즉시 26일~30일 사이 1차 투표와 결선 투표를 거쳐 후보를 선정한다는 방침입니다. 1차 투표로 2명으로 압축하고, 토론회를 진행한 뒤 양자 간 결선투표를 거쳐 최종 후보를 확정합니다.

경선은 안심번호 선거인단 투표 100%로 하는 국민 여론조사 방식으로 치러집니다. 오세훈 현 서울시장과의 가상 양자 대결이 골자가 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지영 디지털뉴스 기자 jzero@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