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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 [사진 = 연합뉴스] |
최지현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브리핑을 마친 후 '검수완박 관련 여야의 중재안 수용에 대한 인수위 입장'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의 입장은 (여야) 원내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한 점을 존중하는 것"이라며 "중재내용을 해당 분과에서 검토 중이다. 추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박 의장은 "오늘 양당이 의원총회에서 의장의 중재안을 수용해줄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며 여야 원내대표에게 각각 중재안을 전달한 바 있다.
이에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의장의 중재안에 대한 치열한 논의 결과, 우리 당은 의장의 중재안에 수용하기로 했다"고 했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의원총회 후 "민주당은 의장께서 중재안으로 제시한 것에 대해 수용하기로 결정했다"며 여야의 극적 타결을 알렸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인수위의 검수완박 입장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입장으로 봐도 무방한지' 묻는 질문에는 "아니다. 당선인에게 별도로 말씀을 듣진 못했다"며 "인수위 해당 분과의 입장을 말씀드린 내용"이라고 말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친서를 주고받은 데 대한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인수위는 비핵화를 통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하는 것이 대의라고 보고 있다"며 "이점이 인수위의 공식적 입장이다"고 설명했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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