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에서 16%p 하락…가장 큰 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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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2일 부산 해운대구 반송큰시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 사진 =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지지율이 전주보다 8%p(포인트) 떨어진 42%에 그쳤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갤럽이 지난 19~21일 3일 간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현재 직무 수행 평가를 물은 결과 응답자 42%가 '잘하고 있다', '잘 못하고 있다'는 45%로 나타났습니다. 직전 같은 조사보다 긍정 평가는 8%p 떨어졌고, 부정 평가는 3%p 상승했습니다.
윤 당선인에 대해 긍정 평가를 내린 이들은 그 이유로 '공약 실천'(11%)을 1위로 꼽았습니다. 결단력·추진력·뚝심은 7%, 인사 6%로 각 2, 3위 이유로 꼽혔습니다.
반면, 부정 평가 이유로는 1위가 '인사'(26%)였습니다. 지난 주 부정 평가 이유 1위가 '대통령 집무실 이전'이었던 것이 '인사'로 바뀐 겁니다. 이에 대해 한국갤럽 측은 "장관 후보로 지명된 이들과 관련한 논란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아울러 "2013년 1월 셋째 주 박근혜 당선인의 첫 직무 수행 긍정평가는 50%대 중반이었으나, 한 달 후 인사 청문회 시작 즈음에는 44%로 하락했다"고 부연했습니다.
부정 평가 응답자의 21%는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꼽았고, 9%는 독단적·일방적, 7%는 '소통 미흡'을 꼽았습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윤 당선인의 지지율은 부산·울산·경남에서 하락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난 주 60%였던 윤 당선인의 부울경 지지율은 이번 주 44%까지 떨어져 16%p 하락했습니다. 서울에서도 48%였던 지지율이 38%로 10%p, 경기에서는 49%였던 지지율이 43%로 6%p 각각 내려갔습니다. 또 71%였던 윤 당선인의 대구·경북 지지율은 61%로 10%p, 대전·세종·충청은 51%에서 42%로 9%p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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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사진 = 연합뉴스 |
한편, 문재인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44%로 16주째 40%대를 유지하고 있습
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으로 추출,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수준 95%에 표본오차 ±3.1%p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이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