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당선인이 대선 이후 처음으로 보수의 불모지인 호남 지역을 찾았습니다.
내각 인선 과정에서 나온 '호남 홀대설'을 잠재우고 지지율을 끌어올리려는 전략입니다.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두 번째 지역방문이자 당선 이후 처음으로 호남을 찾은 윤석열 당선인은 광주의 '국가 AI 집적단지' 등을 찾아 호남지역의 적극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광주가 AI 센터를 통해 미래의 100년을 이끌 명실상부한 한국의 실리콘밸리로 거듭나도록 힘을 모으겠습니다."
윤 당선인은 "광주는 AI 대표도시가 될 준비를 마친 곳"이라며 "규제를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아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이런 호남 끌어안기 행보는 장관 인선 등에서 불거진 '호남 홀대설'을 잠재우고 지방선거에서 호남 지지율을 올리려는 의도로 분석됩니다.
윤 당선인은 그제(19일) 저녁에는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와 깜짝 회동도 했습니다.
대통령 당선인이 차관보급과 만나는 건 이례적인 일로 다음 달 말로 예정된 한미정상회담에 가속도가 붙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오늘 부산 경남 지역을 1박 2일로 찾을 예정인 윤 당선인은 어젯밤에는 서울로 복귀해 안철수 위원장의 부친상을 조문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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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