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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두 번째 지역순회 일정으로 20일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을 방문해 전북금융타운 예정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당선인은 이날 전북 전주시 국민연금공단을 찾아 "우리 국민이든, 외국인이든, 해외 기업이든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을 벌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호남과 PK(부산·울산·경남)를 순회하는 일정이다. 윤 당선인이 당선인 신분으로 호남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부터 22일까지는 PK지역을 방문한다.
윤 당선인은 "저희는 세금만 받으면 된다. 그렇게 해서 안전망을 구축하고 복지 정책을 펴면 되는 것"이라며 "국내외 기업들이 (지역에) 와서 사업을 하는데 정부의 재정만 갖고는 택도 없다. 금융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약 1000조 가까운 자금을 굴리고 있는 국민연금의 기금운용본부가 전주에 자리를 잡고, 투자은행, 증권회사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전주 일대에 와서 하나의 투자은행 생태계가 구축돼 전북 지역의 경제발전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며 "금융산업도 규제가 너무 많다"고 했다.
이어 "금융산업 규제를 많이 풀면 고소득 일자리가 많이 나올 뿐 아니라 지역 경제 발전을 견인해나가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당선인은 "제가 여기 오기 전에 공군기로 새만금 일대를 다시 한번 (둘러봤는데) '과거 중국이 어떻게 외국 기업들을 유치해서 오늘날 G2까지 올라갔나'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며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에다 과실송금도 제대로 안될 것이라 굉장히 리스크가 많은 곳이다. 그런데 국가 소유이지만 50년, 60년씩 무상으로 쓸 수
그는 "새만금 개발도 아직 비어있는 땅이 너무 많고 입지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견줄 수 없을 만큼 좋은 입지다"라면서 "여기에 국내외 기업을 유치해서 개발을 못 시킨다면 그건 정말 우리 잘못"이라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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