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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탈당했습니다.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이라 불리는 '검찰 수사·기소권 완전 분리 입법'을 추진하기 위해서 입니다.
민 의원은 무소속으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참여해 검수완박 법안 심사에 나설 예정입니다.
민 의원은 탈당 배경을 묻는 질문엔 대답하지 않았습니다.
앞서 양향자 무소속 의원이 작성자로 배포된 입장문에는 "나는 문재인 대통령 영입 인사로, 누구보다 문 대통령 성공을 바라는 사람이다. 그래서 이번 (검수완박) 법안이 이런 식으로 추진되는 것에 동의할 수 없다"며 검수완박 반대 입장을 낸 것으로 알려진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양 의원 본인이 내부적으로 작성한 것 같다"고 양 의원이 직접 작성한 글이 맞다는 취지의 발언
박 원내대표는 "만약에 안건조정위로 가게 되면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무소속 한 분의 도움이 필요한 것은 사실"이라며 "양 의원이 고민하고 있다면 본인 선택이라 저희는 어쩔 수 없다. 그러나 우리는 그에 따른 대책도 다 준비돼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