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승민 35.1% 김은혜 34.1%로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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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1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이 지난 7일 경기 성남시 대장동의 한 개발 현장을 방문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가상 양자대결에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이 각각 오차범위내 접전을 벌인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습니다.
민주당 후보 중에선 김 전 부총리가 경쟁자들을 두 자릿수대 격차로 따돌리며 선두를 달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다만 국민의힘 지지층에선 김 의원이 유 전 의원을 두 배 앞섰습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경기도에 사는 성인 812명을 대상으로 차기 경기지사 가상 양자대결을 붙인 여론조사를 실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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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가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새로운물결 합당수임기관 합동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조사 결과, '김동연 대 김은혜'의 경우 김동연 42.7%, 김은혜 43.1%로 나타났습니다. '없다', '모르겠다' 등 부동층은 14.1%였습니다. 양자 간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4%포인트입니다.
'김동연 대 유승민'의 경우 김동연 40.6%, 유승민 36.2%로 김 전 부총리가 오차범위 내인 4.4%포인트 앞섰습니다. 부동층은 23.2%입니다.
민주당 지지층은 80% 전후로 야권 후보 누가 나오든 김 전 부총리에게 투표 의사를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경우 양자 대결에서 유 전 의원이 나올 경우 투표 의사를 밝힌 비율이 62.7%, 김 의원이 나올 경우엔 85.4%로 나타났습니다.
여야 후보 지지도 조사에선, 김 의원이 27.1%로 선두, 김 전 부총리가 22.6%, 유 전 의원이 18.2%입니다.
이어 안민석 민주당 의원 7.5%, 염태영 전 수원시장 7.0%, 강용석 전 의원 4.9%, 조정식 의원 2.3%로 뒤를 이었습니다. 부동층은 9.7%입니다.
민주당 후보 적합도를 물은 질문에선 김 전 부총리가 35.5%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안민석 의원 11.6%, 엄태영 전 시장 9.9%, 조정식 의원 4.8%로 나타났습니다. 민주당 지지층 354명 가운데 49.0%가 김 전 부총리를 적합하다고 답했습니다. 안민석 의원은 16.8%, 염태영 전 시장은 15.9%, 조정식 의원은 6.0%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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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나선 유승민 전 의원이 19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지지 호소 기자회견을 했다. / 사진 = 연합뉴스 |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는 유 전 의원과 김 의원이 각각 35.1%, 34.1%로 박빙이었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인 373명 가운데 61.9%는 김 의원을 꼽았습니다. 유 전 의원이 적합하다고 답한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43.1%, 국민의힘 46.3%, 정의당 2.4%입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습니다.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