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지층 68.8% 찬성…국힘 지지층은 90.1% 반대
![]() |
↑ 지난 16일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의 조문을 마치고 나오는 이재명 상임고문 / 사진=연합뉴스 |
경기도민의 절반 이상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이 오는 6·1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것에 부정적인 것으로 20일 조사됐습니다.
이재명 고문의 정치적 기틀이 되어 준 경기도민들도 지난 대선 패배 이후 지나치게 이른 정치적 행보에 우려를 드러낸 것이라는 해석입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의 의뢰로 지난 18~19일 이틀간 경기도에 사는 성인 81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 고문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찬반을 물은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57.5%로 과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대 응답 57.5%에는 매우 반대 42.2%, 반대하는 편 15.3%가 포함됐습니다.
'찬성한다' 응답은 37.5%로, 매우 찬성 25.6%, 찬성하는 편 11.9%가 포함된 수치입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0%에 그쳤습니다.
연령대별로 보면 60세 이상(반대 75.0%, 찬성 20.9%)과 50대(61.3%, 34.3%), 30대(51.5%, 44.0%)에선 반대가 우세했습니다. 20대(43.7%, 46.3%)는 찬성이 근소하게 앞섰습니다. 40대는 찬반 48.6%로 동률을 이루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념(정치)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선 반대 81.8%, 찬성 14.9%의 압도적인 반대비를 보였고 이어 중도층 반대 60.1%, 찬성 34.3%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진보층에서는 찬성이 61.9%로, 반대 33.8%보다 우세해 대비
민주당 지지층의 68.8%는 보궐선거 출마에 긍정적인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은 반대가 90.1%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는 무선(90%)·유선(10%) ARS 병행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5.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4%포인트입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