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송영길·박주민 '서울시장 후보자' 공천 배제 결정

송영길 "비대위 최종 결정 지켜볼 것"

↑ 송영길 전 대표가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광장에서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이 공천 배제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민주당 전략공천위는 오늘(19일) 이런 결정을 내리고 두 사람에게 공천 배제를 통보했습니다.

송 전 대표는 MBN과의 통화에서 "정다은 정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에게 연락을 받고 이원욱 전략공천위원장에게 전화해 확인했다"며 "공천에서 배제된 게 맞다"고 말했습니다.

배제 사유에 대해선 "대선 패배 책임과 같이 맨날 나온 그 얘기"라며 "내일 당 비상대책위원회가 최종 결정하는 걸 지켜본 뒤 향후 대응 방향을 정하겠다"고 했습니다.

실제 정 위원은 오늘 밤 10시쯤 자신의 SNS에 "조금 전 전략공천관리위원회에서 서울시장 후보 선출에 있어 송영길 전 대표, 박주민 의원을 배제하기로 했다"며 "반대를 했지만 부족했다. 전략공천관리위원회 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지도부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전략공천을 유력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안보람 기자 ggarggar@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