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편입 과정에서 어떠한 불법도 없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재차 이런 입장을 강조하며 사퇴설을 일축했습니다.
당선인과 정 후보자는 원래 40년 지기 친구로 알려졌는데 당선인 측은 오늘 "잘못된 사실"이라 정정했습니다, 내부 기류가 변하는 걸까요.
최희지 기자입니다.
【 기자 】
잇따르는 자녀 특혜의혹에도 불구하고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행위가 없다'고 재차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정호영 /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저는 자녀의 문제에 있어 단 한 건도 불법이거나 도덕적으로 부당한 행위를 한 적이 없습니다."
편입에 대한 교육부 감사도 환영한다고 밝힌 정 후보자는 다만, 2030세대가 박탈감을 느낀 부분에 대해서는 송구하며 드릴 말씀이 없다고 한발 물러섰습니다.
아들 병역 특혜 의혹에 대해서도 정 후보자는 신체검사를 다시 받게 하겠다고 말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두번의 신체검사 당시 MRI와 CT 영상 자료를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역공했습니다.
▶ 인터뷰 : 신현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 "(병역 관련) 영상자료 공개에 동의하고 있지 않다고 말합니다. 매일 보도되는 병역 의혹을 지켜보는 것보다 영상 자료공개가 더 싫은 건지 의아…."
청문회까지 지켜보자는 입장을 보였던 윤 당선인 측은 정 후보자와 당선인이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됐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배현진 / 당선인 대변인
- "제가 어제인지 그제인지 정 후보자께서 '지기'라는 표현이 상당히 민망하다고 언론에 말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당선인 측은 "검증 과정이 완전하다고 감히 자평하진 않겠다"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사안이있는지 국민과 함께 지켜보고 있다"며 신중한 내부 기류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최희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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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최영구,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