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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 박주선 위원장(가운데)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기자회견장에서 취임식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우동기 부위원장, 임기철 위원, 박 위원장, 이미현 위원, 이도훈 위원. [이승환 기자] |
19일 행정안전부가 조달청 나라장터에 입찰한 '제20대 대통령 취임행사 대행' 공고문에 따르면, 해당 공고의 입찰 금액은 33억원이다.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당초 예고했던 대로 해당 공고는 LG그룹 계열 광고회사인 HS애드가 수의계약 형태로 일감을 따게 된다. HS애드는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개·폐회식을 총괄 운영했고 15대 김대중, 16대 노무현 대통령 취임식도 기획한 바 있다.
33억원이란 수치는 취임식 기준 역대 최대 예산이다.
김영삼 전 대통령이 1993년 취임식에 10억원을 썼고 김대중 정부(14억원) 노무현 정부(20억원)를 거쳐서 이명박 정부(24억원) 박근혜 정부(31억원)로 이어지면서 취임식 예산은 연일 증가했다. 문재인 정부는 탄핵 정국 후 정부를 이어받았기 때문에 별도의 취임식이 없었다. 행안부 관계자는 "물가 상승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산을 편성한 것"며 "추후 예산 집행 과정서 변동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취임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취임식 땐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은 것을 감안해 최대 4만명을 초청할 예정이다. 김대중·노무현(4만명 중후반대), 이명박·박근혜(6만명 초중반대)에 비하면, 초청 인원은 줄어들었다. 취임식준비위측은 "초청 인원에 대해선 예산이 별도
[나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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