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소상공인 지원 집중…50조원 수치에 얽매이지 않을 것"

↑ 18일 여의도 삼희익스콘벤처 타워 앞에서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는 이영 중기부 장관 후보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취임한다면 소상공인들을 지원하는 데 우선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이 후보자는 여의도에 위치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며 고통을 겪은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이 온전히 회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중소기업·벤처기업 모두 중요하지만 일차적으로는 소상공인에게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는 손실보상과 관련해 인수위원회 쪽에서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인수위 코로나 비상대응 특별위원회에서 손실보상금 추계·계상금액에 대해 관련부서에 보고를 받아 손실보상안에 대한 가닥이 잡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윤 당선인이 공약한 '50조원'이라는 수치에는 얽매일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물가 상승 등 대내외 변수가 있어 원안대로 가게 된다면 경제적 충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일각에서 제기돼온 중기부 해체설에 대해서는 부인했다. 이 후보자는 "인수위에서도 지난 8일 단호하게 중기부가 해체되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했다"며 "윤석열 당선인도 (제게) 중기부가 대한민국 미래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하니 소신을 갖고 임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신유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