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즈워스 미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오늘 방북 일정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우리 정부에 방북 결과를 설명하고, 기자회견을 할 예정인데요.
중계차 연결합니다.
박호근 기자~
【 기자 】
네, 외교통상부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1 】
보즈워스 대표가 오후 6시에 기자회견을 갖는다고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오후 6시 쯤,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북미 양자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앞서 미 대표단은 본국에 방북 결과를 보고한 뒤, 우리 정부에 설명을 할 예정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잠시 뒤인 오후 4시 45분쯤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장을 만나 방북 결과를 설명할 계획입니다.
이어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예방한 뒤 오후 6시 내외신 기자회견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보즈워스 대표단은 2박3일간의 방북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전 11시20분쯤 평양을 떠나 오후 12시40분쯤 오산 공산기지를 통해 돌아왔습니다.
중국 신화통신은 보즈워스 대표가 평양 순안 공항에서 서울로 떠나기 전 "이번 대화는 매우 유익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보즈워스 대표의 '유익했다'는 언급만으로 회담 성과를 예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까지 보즈워스 대표가 오바마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는지, 김정일 위원장을 만났는지 등은 알 수 없습니다.
북한 매체들이 대표단의 도착 사실만을 보도한 후, 회담 진행 상황에 대해 전혀 언급이 없습니다.
정확한 북미회담 내용은 오늘 오후 보즈워스 대표의 기자회견을 들어봐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즈워스 대표는 내일 중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러시아 등 관련국을 방문해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15일 워싱턴으로 돌아갑니다.
지금까지 외교통상부에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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