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뻗어나가 있는 우리나라 대사관 등을 재외공관이라고 하는데 모두 189곳입니다.
이 공관들이 수집하는 현지 국가나 대북, 통상 관련 유용한 정보들이 지금은 외교부 외에는 공유되지 못했는데요, 외교부가 새 정부에서는 전 부처가 이 정보를 활용할 수 있게 IT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고 인수위도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박자은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주미한국대사관 등 우리나라의 해외 공관은 모두 189곳.
공관은 외교활동뿐만 아니라 현지국가나 북한 정보 그리고 통상과 관련한 방대한 정보를 수집합니다.
이런 유용한 정보가 그동안은 공관별로 관리돼 외교부 외엔 열람하기 어려웠는데 윤석열 정부에서는 전 부처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외교부는 237억 원을 들여 공관 189곳의 정보를 통합하는 '재외공관 범정부 활용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하고 이번 주 개발 업체 선정에 나섰습니다.
올해 하반기 아시아 지역 공관부터 프로그램이 구축되면 18개 부처 대부분이 접속해 공관들 정보를 열람할 수 있게 됩니다.
외교부는 이같은 계획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보고했고 인수위는 이 프로그램을 윤석열 당선인이 강조하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의 사례로 검토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지난 1월)
- "(디지털 플랫폼은) 과학적데이터에 기반하여 국민이 원하는 것을 정확하게 파악해서 서비스하기 위함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보 중 일부는 일반 국민도 경제, 통상 활동 등에 활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박자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