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6·1지방선거 사전투표땐 일반인-확진자 30분 간격두고 8시까지

↑ 확진·격리자 사전투표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 21대 대선 코로나19확진자 사전투표 때 발생했던 대혼란을 방지하기 위한 6·1 지방선거에서는 특단의 대책이 마련됐다. 지난 대선 때 일반유권자들이 투표를 마무리한 직후 바로 투표를 진행했던 것과 달리 30분간의 간격을 두고 진행하며 투표시간도 밤 8시까지 연장한다.
15일 정치권과 중앙선관위원회 등에 따르면 국회 정개특위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에 합의했고 법사위 통과를 앞두게 됐다. 정개특위가 마련한 초안에 따르면 확진자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사전투표는 지난 대선과 동일하게 사전투표 2일차인 5월28일에 실시되며 시간은 오후 6시30분부터 8시까지 진행된다.
앞서 대선에서는 별도 시간 연장 없이 대기시간을 활용해 진행했던 것과 비교해 30분 가량의 시간차이를 두고 확진자 사전투표를 진행하게 되는 것이다. 본 투표일 6월1일에도 똑같이 30분 가격을 두고 확진자 투표를 6시30분부터 시작하지만 마무리시간은 지난 대선처럼 7시30분에 끝낸다. 다만 코로나가 감염등급 2등급으로 낮아지고 격리제도 폐지하면 투표시간 연장은 하지 않을 계획이다.
선관위 측은 30분 정도의 간격을 두고 확진자를 대상으로 진행할 경우 지난 대선 사전투표 때 발생한 혼란이 벌어지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