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방송인 김어준 씨와 인터뷰를 진행한 후 "압박면접 보고 왔다"고 표현했습니다.
15일 김 대표는 SNS에 "'한참 멀었다'는 말도 여러 번 들었다"며 "그동안 많은 인터뷰를 했지만 이번처럼 쩔쩔맸던 적도 없었던 것 같다"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아울러 "김어준 총수는 인터뷰 내내 제 입에서 '정치인의 언어'를 끌어내려고 했다"면서 '정치인은 사실을 넘어 삶과 신념을 드러내는 말을 해야 한다'는 김 씨의 말도 전했습니다.
김 대표는 또 "조언에 공감하고 시도도 해봤지만 쉽지 않았다. 식은땀 깨나 흘렸다"면서 "'내가 왜 정치를 시작했는가, 왜 민주당을 선택했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이 이번 인터뷰를 통해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진 느낌"이라고
이런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중앙위원회를 열어 새로운물결과의 합당 결의에 대한 건을 상정해 투표를 진행한 결과 93.42%가 합당에 찬성했습니다. 중앙위원 698명 가운데 63.18%인 441명이 투표했습니다.
[신동규 기자 easternk@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