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원 "유영하, 홍준표 지역구에 집…보궐선거 노린다는 말도"

유영하와 단일화 가능성에 “불가능”

↑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 사진=연합뉴스

대구시장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유영하 변호사가 시장 후보가 안 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오늘(15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유 변호사가 최근 집을 구한 것이 의아하다는 말이 무슨 의미냐’는 질문에 “지역에서 선거 때는 많은 이야기가 있으니까, 이런저런 소문이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유 변호사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저와 가장 멀리 떨어진 수성을, 즉 홍 의원 지역구에 거처를 두고 있는 것을 갖고 이런저런 말이 나온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시장 안되면 보궐로 그 자리(홍 의원 지역구)를 노린다라는 의미인가’라는 질문에 대구 정가에서 그런 관측이 나온다며 “본심이야 어떻게 알겠는가”라고 답했습니다.

김 전 위원은 유 변호사와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단일화는 공통 목적이 있어야 하는데 공통 목적이 있는지도 의문이고, 대구시장에 출마한 경위나 지향점이 다르기 때문에 단일화 자체는 불가능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의원이 오는 23일 경선결과 발표 시 대구시장 후보로 선출될 경우 국회의원직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홍 의원이 4월 30일까지 사퇴할 경우 지방선거와 동시에 대구 수성을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이뤄지게 됩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