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안철수 회동 "공동정부 흔들림 없다"...안 위원장 정상 출근 예정

윤석열·안철수 강남 모처에서 만찬 회동
안 위원장 측 "내일 인수위로 정상 출근"
장제원 "공동정부 흔들림 없이 손잡고 갈 것"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양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늘 (14일) 오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저녁 식사를 함께했습니다.

윤 당선인의 내각 인선에 안 위원장 측 인물이 포함되어 있지 않자 안 위원장은 오늘 오전 일정을 취소하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두 사람이 전격 회동을 가지면서 양측 간에 불거졌던 갈등이 해소될지 주목됩니다.

이 자리에 배석한 윤 당선인 측 장제원 비서실장은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해 완전히 하나가 되기로 했다"며 "웃음이 가득했고 국민들 걱정 없이, 공동정부가 한 치의 흔들림도 없이 손잡고 가자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 측 관계자는 안 위원장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늘은 광화문 숙소에서 묵은 뒤 내일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로 정상 출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상협 기자 / makalu90@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