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자가 아파트 40억…거주는 16억 타워팰리스 전세

강남역 오피스텔·부천 건물도 소유
금융자산은 예금만…본인 1억 5000만 원·배우자 2억 2700만 원

↑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사진=연합뉴스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발탁된 가운데 그의 재산과 가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14일) 고위공직자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올해 39억 3700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습니다. 보유 부동산으로는 서울 서초구 삼풍아파트, 서초구 강남역아이파크 오피스텔, 경기 부천시 소재 건물이 있습니다. 삼풍아파트는 배우자와 공동 소유 중이며, 공시가액 기준으로 21억 1300만원입니다. 강남역아이파크 오피스텔과 부천시 건물은 각각 3억 1000만원, 12억원입니다.

이들 부동산 가치는 실거래가로 따질 시 훨씬 높아집니다. 서초구 삼풍아파트(전용면적 165㎡)의 경우 2년 전 실거래가는 30억 5000만 원이었는데 최근 재건축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약 50%가 급등했습니다. '재건축'이라는 호재로 매도 물량이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매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현재 41억~45억 원에 호가가 형성돼 있습니다.

그러나 한 후보자는 자신 소유의 아파트가 아닌 강남구 도곡동 타워팰리스에 전세로 거주 중입니다. 전세 보증금은 16억 8,000만 원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금융자산의 경우 기업 주식은 보유하지 않고 있으며, 예금만 1억 5000만원을 신고했습니다. 김앤장 변호사인 배우자도 주식 없이 2억 2700만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습니다.

한편 한 후보자의 가족관계와 관련해서는 주로 처가 쪽이 언급되고 있습니다.

한 후보자 장인은 1999년 조폐공사 노조 파업 유도 사건으로 구속된 진형구 전 대전고검장입니다. 한 후보자의 처남은 후배 검사 성추행 혐의로 2020년 대법원에서 징역 10개월이 확정된 진모 전 검사입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