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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인선 배제에 공동정부 수립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0일과 13일 16명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발표된 인선에 안 위원장 측의 인사가 포함되지 않아 '공동정부' 수립이 순탄치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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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4일 서울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로 들어서고 있다. [사진 = 인수위사진기자단] |
윤 당선인은 '안철수 위원장의 인사가 배제된 상태에서 공동정부 구상이 어떻게 되는지' 묻는 질문에 "내각 인선에 관한 추천은 여러분으로부터 많은 분들로부터 전부 추천받았고 어느 특정 인사 배제하거나 한 사실은 없다"며 "추천 받은 분들과 우리나라 인재풀에서 저희가 잘 찾아서 서로 비교하고 이렇게 해서 우리가 장관 후보자를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관 후보자 인선 관련 안 위원장과 사전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엔 "저는 좀 이해가 안 된다. (후보자는) 제가 추천받았고 그리고 또 인선 과정이 또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안 위원장께) 설명해 드렸고, 그것에 대해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이 인선 결과에 반발하는 모양새인데 이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안 위원장으로부터 추천받았고 인선 과정이 어떻게 이뤄지는지도 충분히 설명해 드렸고, 본인이 불쾌한 것은 전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일정도 취소했다고 하는데, 어제 분과 보고 하나 있었는데 거기 안 나온 것을 가지고 일정 취소했다는 그런 식으로 보고 계신 모양인 듯하다. 구체적 무슨 생각하는지
그러면서 "제가 (안 위원장을) 대했을 때 느낌을 비추어보면 저하고 얘기할 땐 그렇게 안 하시고 속으로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 수 없지만, 기자분들께서 이야기하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다"고 덧붙였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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