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대 대선 낙선 이후 모습을 보이지 않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근황이 인스타그램에 공개됐다.
미용사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3월 10일 이후 한달 만에 뵙는 후보님"이라며 이 상임고문을 촬영한 사진 4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 이 상임고문은 깔끔하게 이발하고 흑발로 염색한 모습이었다. 또 남색 정장을 착용하고 넥타이를 정돈하며 미소를 띄기도 했다.
A씨는 "헤어 컷과 컬러가 필요하시다는 부름에 반가운 마음으로 한걸음에 경주에서 서울로 (향했다)"라며 "시술하는 동안 끊임없이 고마웠다는 인사와 신세 많이 졌다는 말씀에 또 한번 마음이 찡(했다)"이라고 적었다.
사진을 본 이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은 "너무 보고싶은 얼굴", "오랜만에 보니 반갑다", "눈물난다" 등 반응을 보였다.
이 상임고문은 지난 대선 기간 동안 백발에서 돌연 '흑발'로 염색한 바 있다. 그는 과거 회색머리를 고수하며 안정적인 이미지를 유지했으나, 당 쇄신과 함께 변화된 모습을 보이기 위해 젊은 모습으로 변신했다.
이 상임고문의 근황 공개에 일각에
이 상임고문은 지난 2일 자신의 팬카페 '재명이네 마을'의 '이장'직 (대표격)을 수락한 바 있다.
또한 친이재명계 의원들은 그에게 '전국 순회 낙선 인사'를 건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변덕호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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