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욱 "조국 가족, 내 인생 걸고 지켜주고 싶다"

↑ 더불어민주당 최강욱 의원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강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가족을 떠올리며 "제가 제 인생을 걸고 이 사람을 지켜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이동형 TV'의 '이이제이 생라이브'에 출연해 "부산대의 (조민 입학 취소) 발표 다음날이 조국 장관 생일이었다. 고려대도 입학을 몰래 취소했다가 이튿날인가, 취소한 것을 자랑이라고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의원은 "3월9일 (대통령 선거에서) 질 거라고 생각 못했다"며 "제가 정치를 시작한 목표여서 달성되지 않아 힘들었다"며 "그렇지만 용기를 잃지 않고 있는 분들을 보면서 정치한다는 놈이 나자빠져 있어선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한 번 '검찰 정상화'를 마무리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3월10일부터는 이 생활을 정리하고 싶었는데 이걸 가야 한다는 게"라며 "조 전 장관…"이라고 하더니 말을 잇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 최 의원은 말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최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검사장)을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것을 놓고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검수완박'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한동훈 장관 지명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들도 모르고, 장제원 의원 정도만 알았을 정도라더라"고 말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