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춘희, 80세 가까운 나이에도 왕성환 활동 이어가
준공식은 태양절(김일성 생일) 이틀 전에 열려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또 하나의 주택단지를 완성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북한 유명 방송인인 리춘희 아나운서 등에게 입주권을 줬습니다.
어제 보통강 강안 다락식 주택구 준공식이 열렸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은 오늘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 외에 조용원 노동당 조직비서, 김덕훈 내각총리, 리일환 당 비서, 김영환 평양시당 위원회 책임비서, 리희용 당 제1부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꽃나이 처녀 시절부터 50여년간 당이 안겨준 혁명의 마이크와 함께 고결한 삶을 수놓아온 리춘희 방송원과 같은 나라의 보배들을 위해서라면 아까울 것이 없다"며 "80 고개를 앞둔 나이에도 여전히 청춘 시절의 기백과 열정으로 우리 당의 목소리, 주체 조선의 목소리를 만방에 울려가고 있다"고 격려했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 당이 자랑으로 내세우고 있는 오랜 여성 방송원들은 당의 정책과 국책, 위대한 우리 국가의 위상을 세상에 알리는 매우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며 "불같은 정열로 방송 사업에서 성과를 계속 거두는 것과 함께 우리 방송의 앞날을 떠메고 나갈 후비 육성에서도 한몫 단단히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배우 출신인 리춘희는 1971년부터 조선중앙TV의 아나운서로 활동해온 인물입니다. '김씨 일가의 입'으로 불리며 중대한 사안이 있을 때마다 북한 방송에 등장해 우리에게도 친숙한 인물입니다. 지난달 북한이 공개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의 영상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여든에 가까운 나이에도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새 아파트와 주택지구의 준공식은 김일성의 110번째 생일(태양절)을 이틀 앞두고 열렸습니다. 김 위원장은 조부 김일성에 관해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