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며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한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출근길에 취재진과 만나 "인사 문제는 굉장히 복잡한 프로세스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모든 국정을 담당하는 책임 있는 자리를 논의하고 선정할 때마다 안 위원장과의 통합이라는 기본적인 정신을 항상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원장이 지명된 것에 대해선 "국무위원 한 사람의 임명이 정책을 펴나가는데 핵심인 통합과 협치에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며 "모든 단계에서 야당과 충분히 협의하고 논의해가면서 정책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인수위에서 변화를 예고한 탈원전·탄소중립 정책에 대해선 "어떻게 전기를 확보하느냐 하는 게 문제인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고 여러 조력 에너지 등도 활용해야 한다. 탄소를 비교적 거의 배출하지 않는 원전도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원전은 적어도 현 수준을
한 후보자는 "원전에 대해 걱정하는 분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안전·폐기물 문제 등에 대해서도 엄격하게 하기 위해 규제위원회 독립성과 새로운 원전 모델 등 기술 혁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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