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13일) 8명의 2차 내각 인선안을 발표했습니다.
초대 법무부 장관에 윤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한동훈 사법연수원 부위원장이 깜짝 발탁됐는데요.
외교부와 통일부 장관에는 4선 중진급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을 각각 지명했습니다.
첫 소식,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차 내각 인선 발표를 위해 인수위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고, 장관 후보자들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가장 깜짝 인사로 꼽힌 건 법무부 장관 후보였습니다.
윤 당선인은 초대 법무부 장관에 최측근 한동훈 검사장을 지명하며 "수년간 이어진 온갖 핍박에 맞서 상식과 정의를 지킨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한동훈 후보자는 20여 년간 법무부와 검찰의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고, 수사와 재판, 검찰제도, 법무행정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습니다."
당으로 복귀할 것으로 예상됐던 권영세 인수위 부위원장은 통일부 장관으로 낙점됐고,
▶ 인터뷰 : 권영세 / 통일부 장관 후보자
- "당에 있는 게 더 낫지 않겠나 생각을 했는데, 당선인께서는 저와 생각이 좀 다르셨던 것 같습니다. 당선인 뜻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외교부는 4선 박진 의원, 중소기업벤처부에는 비례대표 이영 의원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행정안전부 장관에는 비정치인 출신으로 이상민 전 권익위 부위원장이,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는 김인철 한국외대 총장이 지명됐습니다.
해양수산부와 환경부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과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인수위원회는 남은 고용노동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인선까지 조만간 끝마치고 내각 구성을 마무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nobangsim@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김진성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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