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내용 자세히 분석해보겠습니다.
선한빛 기자 함께 합니다.
【 질문 1 】
경기지사 선거, 다크호스로 등장한 김은혜 의원의 선전이 눈에 띄네요?
【 기자 】
김은혜 의원은 다자대결과 국민의힘 내 후보대결, 그리고 김동연 민주당 후보와의 가상 양자대결까지 오차범위지만 앞서 나갔습니다.
국민의힘 경기지사 경선룰을 보면, 당원 50% 일반 국민 50% 조사로 후보를 선택하는데요.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 지지율은 김은혜 57.8%, 유승민 30.0%로 나왔습니다.
아무래도 윤석열 당선인과의 관계, 이른바 윤심이 작용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여론조사 업체는 민주당 후보와 경쟁력이 최종 후보 선택을 좌우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배철호 / 리얼미터 수석 전문위원
- "결국 경기도민의 선택은 마지막에는 민주당 후보를 이길 후보가 누구냐 본선 경쟁력에 최종적으로 어느 후보로 선택이 모아지는…."
【 질문2 】
민주당도 일반 여론조사와 당원 조사가 각각 절반씩 해서 선택하는데, 외부에서 들어온 김동연 전 부총리가 승산 가능성이 있나요?
【 기자 】
김동연 전 부총리는 민주당에 새로 들어오는 후보에게 지금의 경선룰이 불리하다고 주장하고 있고, 다른 후보들은 이에 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 지지층을 놓고 이번 조사 결과를 들여다봤습니다.
그랬더니 김동연 40.5% 염태영 23.6% 안민석 20.2% 조정식 6.9% 순으로 나왔습니다.
따라서 현재 룰을 그대로 가져가더라도 김 대표 입장에서 경선이 불리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질문3 】
서울시장 조사에서는 어떤 후보들이 맞붙더라도 오세훈 후보가 앞서고 있습니다.
민주당이 오늘 서울을 전략지역으로 발표했던데, 그럼 송영길 전 대표는 배제되는 건가요?
【 기자 】
그렇지는 않습니다.
송 전 대표도 같이 경쟁을 합니다.
일단 오늘 윤호중 위원장의 발언 들어보시죠.
▶ 인터뷰 : 윤호중 /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 "서울시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했습니다. 제 살점을 도려내는 아픔이 따르더라도 우리 당은 과감한 결단으로…."
공천 방식은 두가지 정도가 가능한데요.
제3후보를 올린 다음에 경선을 할 수도 있고요, 일반적인 전략공천처럼 제3후보를 단수공천할 수도 있습니다.
만약 경선 방식이라면 오늘 여론조사를 비추어 볼 때 송 전 대표에게도 승산이 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오세훈 시장 가상대결보다 송 전 대표를 놓았을 때 가상대결 결과가 좀더 격차가 좁았기 때문입니다.
현재 민주당 내에서 거론되는 제3후보로는 정세균 전 총리, 이낙연 전 대표 뿐만 아니라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이름도 나옵니다.
저희 MBN은 관심 지역을 계속 선정해가며 여론조사 보도를 이어갈텐데요, 다음 주에는 당 내 경선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양당 텃밭 지역인 대구와 광주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조사개요>
조사의뢰자 : MBN
선거여론조사기관 : (주) 리얼미터
조사일시 : 2022년 4월 11일~12일
조사지역 대상 및 표본크기 : 경기도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14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전화 조사(ARS)
피조사자 선정방법 : 무선 가상번호 (90%), 유선RDD (10%)
응답률 : 5.4% (총 응답 15,200명 중 814명 응답 완료)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에서 ±3.4%포인트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