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그동안 관례였던 정치인 대신 경제관료 출신인 김대기 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정무수석에는 부산지역 3선 이진복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초대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임명됐습니다.
통계청장과 문체부 차관을 거쳐 대통령실 정책실장을 역임했으며, 노무현 정부에 이어 이명박 정부에서도 청와대에서 일해 여야를 가리지 않는 인물로 평가받습니다.
▶ 인터뷰 :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경제 전문가이면서 정무 감각을 겸비하고 있고 다년간의 공직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주로 정치인이 맡았던 비서실장직에 김 내정자가 발탁된 것에 대해 '경제 살리기'를 중시하는 당선인의 철학이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 인터뷰 : 김대기 / 대통령 비서실장 내정자
- "(대통령실이) 국정을 통제를 하고 지휘를 하고 군림을 하는 측면을 좀 배제하고, 이제는 국정을 지원하고…."
공식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청와대 정무수석에 부산에서 3선을 지낸 이진복 전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거론됐던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은 대통령 정무특보를 담당하되, 정부조직 개편후 초대 정무장관을 맡는 방안이 유력합니다.
MBN뉴스 정설민입니다. [jasmine83@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