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외교부 주중국 대사 역임 이력…현재 인수위 부위원장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 김대기…李 정부 대통령 경제수석·정책실장 지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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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진 한미정책협의대표단 단장 / 사진=연합뉴스 |
윤석열 정부의 첫 외교부 장관과 통일부 장관으로 4선의 박진 의원과 권영세 의원이 각각 발탁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13일) 이러한 내용을 포함한 2차 내각 인선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현재 인선 발표가 남은 부처는 교육부(사회부총리), 외교부, 통일부, 법무부, 행안부, 고용부, 중앙부, 해수부, 농림부, 환경부 등 10개 부처입니다. 오늘 2차 발표가 이뤄지면 윤석열 정부의 첫 내각에 대한 조각 작업은 사실상 마무리됩니다.
당초 윤 당선인 측은 여소야대 상황을 고려해 현역의원 입각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럼에도 윤 당선인이 외교부와 통일부에 각각 중량감 있는 정치인 출신 장관을 기용한 것은 경륜과 정무 감각, 전문성을 두루 고려한 인사로 분석됩니다.
박 의원은 외무부 공무원 출신으로 지난 2001년 한나라당(국민의힘 전신) 총재 공보특보로 정치권에 입문했습니다. 이후 서울 종로구와 강남구을에서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당내 대표적인 '미국통'으로 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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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영세 대통령직인수위원회 부위원장 / 사진=인수위사진기자단 |
권 의원 역시 16·17·18·21대 국회의원을 지냈으며 외교부 주중국 대사를 역임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는 이번 대선에서 총괄특보단장에 이어 선대본부장으로 활약했으며, 현재 인수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습니다.
검사 출신인 권 의원은 2002년 8월 재보궐 선거 때 서울 영등포을 지역구에서 당선돼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그는 윤 당선인의 서울대 법대 2년 선배로 윤 당선인의 핵심 측근으로 꼽힙니다.
이때 권 의원의 경우 대선 후 내각에서 역할을 맡지 않고 여의도로 돌아가겠다는 의지가 강했으나 고심 끝에 통일부 장관직을 수락한 것으로 알려
이와 함께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실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획예산처 예산실장,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을 거쳐 이명박 정부 때 대통령 경제수석과 정책실장을 지냈습니다. 앞서 그는 노무현 정부 때 청와대에서 경제정책비서관을 맡기도 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