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진=연합뉴스 |
민주당 일각에서 송영길 전 대표의 서울시장 출마에 ‘이심(李心·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 가운데,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제가 그리고 많은 분이 확인한 바로는 사실과 좀 다르다”며 일축에 나섰습니다.
박 의원은 오늘(13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송 전 대표가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과정에서 누군가의 뜻이라고 하는 것을 두고 말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는 “저도 이 고문과 통화도 하고, 이 고문이 저를 응원한다는 이야기도 했다”며 “심지어 ‘미안하다, 혼선이 생긴 것 같다’는 이야기도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이 그렇게까지 직접 이야기했느냐’는 질문에 “이야기했다”며 거듭 강조했습니다.
박 의원은 송 전 대표의 출마에 대해 “우선 대선 패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지도부”라며 “86용퇴론까지 거론한 분인데 맥락과 명분 없이 출마를 다시 하시는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많은 의원들의 공감대를 이루는 것 같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전월세 상한제를 비롯한 임대차 3법 통과 한 달 전 보유하고 있는 아파트 임대료를 9%가량 올린 것과 관련해 “이미 사과를 드렸다”며 “실제로 통과된 법과 상관 없는 케이스이다. 사과
이어 “법 통과를 앞두고 갑자기 계약을 바꿨다는 것과 법을 위반한 것 아니냐는 두 가지”라며 “갑자기 바꾼 게 아니라 살던 분이 나가겠다고 한 것이다. 갱신 계약이 아니라 신규 계약이라 통과된 법에 인상률에 대한 적용 기준이 없는 상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