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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 연합뉴스] |
김 의원은 12일 본인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에 의한 민주적 검찰통제. 수사권 당장 분리 후 국민적 합의로 수사권 재편, 지방검사장 직선제 도입과 서초동 검찰청 이전으로 나아갑시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검찰개혁 공개토론을 제안한 뒤 덧붙인 글에서 "오늘 가족의 고통 앞에 몸부림칠 조국 전 장관의 가장 큰 두려움은 만에 하나 윤석열정부에서 아내(정경심 전 동양대 교수)가 사면되면 그 치욕을 어찌 감당하나 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상대가 천하의 죄를 지은 적이라 해도 도를 넘은 능멸은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윤 당선인을 포함한 기성세대 가운데 그토록 떳떳하게 조국 가족에게 돌 던질 유자격자가 얼마나 될지 의심스러운데 독재자를 보완했던 육영수 여사는 못될망정, 이 시기에 당선인의 가장 가까이에서 빈손으로 무너져있는 패자에 대한 절제 안 된 조롱이 나온다면 과연 그리도 귀한 검찰조직을 지켜줄 국민적 공감이 생기겠느냐"고 말했다.
이는 김 여사가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손글씨로 쓴 '환경보호' 상장 사진을 올리자 조 전 장관의 딸 조민 씨의 표창장 위조 의혹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일각에서 나온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김 여사는 지난 4일 비공개 상태였던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공개로 전환, 8일 코바나컨텐츠 직원에게 손으로 쓴 상장을 수여한 사진을 게재했다.
상장에는 "위 사람은 평소 투철한 환경보호 정신으로 종이컵을 절약하고 텀블러를 사용해 타의 모범이 되었으며, 이에 표창함"이란 내용이 담겼다. 상장 수여자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코바나컨텐츠 대표이사 김건희'로 명시됐다. 사진 속 텀블러를 들고 있는 사람은 김 여사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를 두고 SNS 등 커뮤니티에서는 김 여사의 상장 게재 사진을 놓고 비판글이 잇따랐다. 한 네티즌은 김 여사를 향해 "자기 자신이 허위와 조작으로 점철된 인생인데, 이제 자신은 처벌받지 않을 거라는 확신에 차서 그런지 의기양양하게 남을 조롱했다"고 꼬
김민석 의원은 "모두 돌을 든 손을 내려놓을 시간"이라며 "승자가 먼저 그래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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