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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 김흥국 측이 지난 9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하는 사진을 공개했다. / 사진=연합뉴스 |
지난 대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공개 지지하고, 유세 현장까지 방문했던한 가수 김흥국이 문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는 지라시에 "저도 봤다.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고 손사래를 쳤습니다.
김씨는 어제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나와 지난 8일 서울 통의동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윤 당선인과 만나 차담회를 가졌던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김씨는 "차담회에 연예인 유세단 23명이 들어갔다. 1시간 정도 윤 당선인과 대화를 나눴다"라며 "(윤 당선인은) 그동안에 20일 동안 전국 유세 현장에 날도 춥고 쉽지 않은데 연예인들이 과감하게 용기 있게 유세차에 올라서 마이크를 잡고 지지해주어서 정말 감사하다. 5년 동안 잊지 않겠다고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윤 당선인을 지지하게 된 이유에 대해선 "인간적으로 마음에 들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너무 남자답다"며 "말하는 거 보면 정치를 한 분이 아니지 않냐. 순수함, 깨끗함, 약속을 잘 지킬 거 같다. 그래서 조건 없이 자원봉사 하는 마음으로 20일 동안 유세현장에 다녔다"고 말했습니다.
또 윤 당선인과 어퍼컷 세리머니를 한 일에 대해선 "(윤 당선인에게) 어퍼컷 유세에 제가 매료됐고 너무 반했다, 어퍼컷 저랑 한번 같이해주면 안 됩니까(라고 했더니) 바로 해주셨다"고 언급
김씨는 윤 당선인 취임식에도 초청받았다며, 아내와 함께 참석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혹시 자리 이야기는 안 나오는가, 문체부 장관이나 출마나"라고 묻자 김씨는 "그 이야기가 지라시에 떠돌고 다니는 것을 봤는데 아휴, 저는 그런 거 바라지 않는다"며 윤 당선인을 멀리서 보는 것만으로 만족한다고 답했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