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이 이번주 동해 공해상에 진입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 항공모함이 동해로 진입하는 건 지난 2017년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최근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북한을 향한 강력 경고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백길종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동중국해 남쪽 바다에 머물던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에이브러햄 링컨함.
F-35C 스텔스 전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한 링컨함이 이번주 동해로 진입합니다.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와 핵실험 등을 감행하던 지난 2017년 이후 4년 5개월 만입니다.
링컨함은 동해에 닷새가량 체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는데, 우리 해군과 연합 훈련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오는 15일 김일성 생일 110주년을 앞두고 최근 ICBM 시험발사를 재개한 북한을 향한 경고로 풀이됩니다.
이종섭 국방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8년 이후 축소된 한미연합 실기동훈련을 복원할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 인터뷰 : 이종섭 / 국방부 장관 후보자
- "훈련을 하지 않는 군대는 존재 의미가 없는 것이죠. (훈련은) 군의 기본 임무를 수행하는 겁니다. 그래서 그런 기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줘야 되겠죠."
이 후보자는 "북한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상응하는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위협을 사전에 억제하겠다는 뜻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백길종입니다.[100road@mbn.co.kr]
영상취재 : 최영구·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