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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 2동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충우 기자] |
11일 민주당 의원은 "원 위원장이 민주당 소속 국토위원들에게 일일이 전화를 돌려서 인사했다"고 말했다. 다른 의원도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되자마자 원 위원장이 전화를 걸어왔다"며 "간단하게 인사를 나누며 인사청문회에서 잘 부탁한다는 원론적인 얘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국토위에서 활동하는 여당 의원도 "바로 전화를 받지 못했는데 원 위원장을 문자를 보내 인사해왔다"고 전했다.
민주당이 "부적합한 인사"라며 날을 세우자 원 위원장이 물밑으로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풀이된다. 172석 민주당을 설득하지 않고서는 인사청문회 통과가 어렵기 때문이다. 원 위원장은 깜짝 발탁되기는 했지만 국토교통·부동산 분야에서 일한 경험이 없다. 지난 대선 과정에서 '대장동 1타 강사'라며 이재명 민주당 상임고문의 부동산 이슈를 파고들었던 전력뿐이다.
이로 인해 민주당에선 송곳 검증을 예고했다. 원 위원장이 이 고문을 날카
[성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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