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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철원의 비무장지대(DMZ)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업을 하는 장병들. |
국방부가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 일대에서 유해발굴을 재개합니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도발에 따른 경색 국면을 고려해 연기를 검토했지만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국방부 관계자는 "북한의 위협 우려는 없었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다 보니 잠깐 보류했었던 것"이라며 "백마고지 유해발굴 관련 안전적인 문제가 있었던 건 아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제5보병사단장을 유해발굴 TF장으로, 제5보병사단과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 특수기동지원여단, 제6공병여단 소속 장병 등이 참여할 예정입니다.
올해로 70주년을 맞는 백마고지 전투는 1952년 10월 국군 제9사단과 중공군이 열흘 동안 12차례의 격전을 치른 지역으로 다수의 국군 전사·실종자가 발생한 곳입니다.
우리 군은 비무장지대 내 백마고지에서 지난해 9월 개토식을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구의 유해를 발굴했습니다.
오늘 오전 제5보병사단장 주관으로 백마고지 조망대에서 개최된 출정식에서 김흥준 사단장은 "최후의
국방부는 백마고지를 포함한 올해의 유해발굴 작업 재개 관련 내용을 북측에 통보했고 유엔사와도 올해 비무장지대 유해발굴 추진에 대해 긴밀히 공조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 gutj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