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임 후에도 국민과의 소통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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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 / 사진=청와대 제공, 연합뉴스 |
문재인 대통령이 오늘(11일) "퇴임하면 (트위터를 통해) 정치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활 이야기로 새롭게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기대해본다"고 전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었다는 소식을 전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대한불교조계종 제15대 종정 성파 대종사 추대법회 당시 "자연으로 돌아가 잊혀진 삶, 자유로운 삶을 살겠다"고 하는 등 퇴임 뒤 '잊혀진 사람'으로 살겠다는 소회를 이야기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SNS 등으로 일반 국민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드러내면서 퇴임 후에도 문 대통령의 정치적 영향력이 여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문 대통령은 트위터에 "트위터는 제가 정치에 들어선 후 중요한 소통 수단이었다"며 "팔로워 수에 관심을 가지지 않고 있었는데 오늘 문득 보니 200만 5000명이 되어 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제게 늘 격려와 사랑을 보내주신 분들께 지금까지 드리지 못했던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11년 12월부터 트위터로 국민과 소통해 왔으며, 2016년 4월에는 팔로워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한편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트위터 팔로워 수가 200만 명을 넘어선 것에 대해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임기 내 꾸준히 팔로워 수가 증가했다"며 "북핵, 경제, 코로나 위기로 점철된 5년간 위대한 대한민국을 이루는 데 노고가 많았다는 응원·감사·국민의 격려 의미가 담겨 있지 않나"라고 했습니다.
또 "대통령에게 오는 편지 숫자와 내용으로도 동일하게 분석할 수 있다"며 "임기 내내 하루 평균 50통의
아울러 임기가 한 달이 채 남지 않은 현 상황에서 각종 여론조사에서의 문 대통령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하는 것에 대해 "국민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디지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