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가 경쟁력 있는 의원들 출마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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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가운데)이 11일 서울 서대문구 국립대한민국임시정부 기념관에서 열린 제103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각각 서울시장과 충북지사에 도전장을 던진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노영길 전 대통령 비서실장에 대해 '부적격' 의견을 내비쳤습니다. 지난 8일에 이어 이번이 2번째 지적입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지현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11일)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서울은 새로운 후보를 더 찾아야 하고, 비대위가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의 출마를 설득해야 한다"며 "이길 만한 곳에만 나가고 질 것 같은 곳은 포기하는 현재의 흐름을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청년과 여성을 대표할 후보를 찾아 경선 열기를 높여야 한다"며 "충북과 부산, 경남도 현재 등록한 예비후보자 이외에 현직 의원을 비롯해 경쟁력 있는 후보를 더 찾아야 한다. 현직을 내보내 지방선거도 지고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지면 어떻게 하냐고 하는 분들이 많은데 이것이 패배주의가 아니면 무엇인가. 둘 다 이긴다는 각오로 선거를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2년 잔여 임기라는 기득권을 내려놓고 과감히 선당후사의 정신으로 사지로 뛰어들겠다는 의원님들이 있을 것으로 분명히 믿는다"며 "비대위가 조금 더 적극적으로 경쟁력 있는 의원들을 설득하는 활동을 해야 한다. 저도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박 위원장은 "왜 이렇게 어려울 때 내부에 대고 총질을 하냐는 비판도 있었지만 내가 하고 싶었던 말을 대신 해줘서 고맙다는 반응도 많았다"며 "저는 민주당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있는 것이 아니다. 그동안 민주당이 잘못한 것을 바꾸고 당을 쇄신하기 위해 여기 있다는 점을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아울러 "민주당의 대선 패배 원인 중 하나가 생각이 달라도 반론을 제기할 수 없는 진영논리, 우리 편 허물은 무조건 감싸서 보는 온정주의 때문이라는 것을 부정하실 분은 없을 것"이라며 "저의 사명은 진영논리와 온정주의를 깨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강조 드린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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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울시장 출마 배경 등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 사진 = 국회사진기자단 |
박 위원장은 지난 8일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는 "우리는 부동산 정책 실패로 정권을 넘겨주었다. 부동산 문제로 국민을 실망시킨 분들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겠다고 물러난 당 대표께서도 마찬가지로 후보자 등록
[윤혜주 디지털뉴스 기자 heyjude@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