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해역에서 조난된 '교토1호'의 수색 작업이 오늘로 나흘째 이어지는 가운데 어제(9일) 추가로 발견된 시신 1구도 한국 선원으로 신원이 확인됐습니다.
이로써 실종된 6명의 선원 중 3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내일은 잠수 지원함 1척도 수색 작업에 추가로 투입될 예정입니다.
민지숙 기자입니다.
【 기자 】
한국인 선원 6명이 타고 있던 예인선'교토1호'는 지난 7일 오전 10시쯤 대만 서쪽 해상에서 조난 사고를 당했습니다.
사고 발생 사흘째인 어제 오후, 사고 지점 인근에서 시신 한 구가 추가로 발견됐습니다.
정부는 발견된 시신이 한국 선원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인양된 시신 3구는 대만 현지 병원에 안치됐고, 외교부는 현지 공관 영사를 파견했습니다.
나머지 실종 선원 3명과 선원들이 타고 있던 교토1호는 아직 위치를 찾지 못했습니다.
앞서 발견된 바지선 교토2호는 선체가 일부 파손돼 있어 안전 검사를 마친 이후 가오슝항에 입항할 예정입니다.
우리 해양경찰청에서 파견한 3천 톤급 경비함 3012함은 어제(9일) 오후부터 수색 작업에 투입됐습니다.
수중 수색을 위한 잠수부와 잠수지원함은 내일(11일) 사고현장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교토1호는 10배 규모인 3천톤 급 바지선 교토2호를 부산항에서 인도네시아 바탐항으로 견인하던 중 실종됐습니다.
MBN뉴스 민지숙입니다.
영상편집 : 이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