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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0세의 볼로디미르씨가 유리창이 박살난 자택 거실에서 휴식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
9일(현지시간) dpa 통신 등에 따르면 바딤 토카르 마카리우 시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TV와 인터뷰에서 "러시아 군이 마카리우에서 132명의 민간인을 살해했다"고 밝혔다.
토카르 시장은 "러시아 군이 쏜 총에 맞은 시신들을 시 관계자들이 한곳에 모으고 있다"며 "대부분의 시체는 대규모 공동 무덤에서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카리우는 거의 모든 기반 시설이 파괴되고 아파트 단지와 병원이 폭격을 받아 부서졌다고 전했다.
러시아군은 마키리우 퇴각 과정에서 도시 주변 들판 곳곳에 다량의 지뢰를 매설하고 떠나 현재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이다. 우크라이나 침공 전 마카리우
토카르 시장은 "거의 한 달 이상 전기와 수도, 가스, 전화선 없이 지내고 있다"며 "집에 필수품도 없으며, 의사들이 모두 대피해 의료적 재앙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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