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국정과제 선정 최종안이 오는 4월23일경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은 9일 오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앞에서 국정과제 선정작업 진행상황을 묻는 기자들에게 "월요일(지난 4일) 1차로 각 분과마다 독립적으로 만든 국정과제들을 취합했고 이제는 그걸 보면서 서로 조정이 필요한 부분들, 또 변경이 필요한 부분들을 조정 중이다"라며 "아마 2주 정도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인수위는 오는 18일까지 2차 초안, 25일까지 최종안을 마련한 다음 5월2일까지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국정과제 확정안을 보고한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인수위에 속한 7개 분과는 각각 담당하는 정부부처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이를 토대로 지난 4일 취합한 1차 초안에는 115개의 국정과제, 587개의 실천과제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은 취합된 115개 국정과제를 30개로 압축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먼저 실행해야 할 과제와 중·장기로 실행해야할 과제 등으로 정리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안 위원장은 윤 당선인의 공약인 '50조 추경' 이행 전망에 대해서는 "그 판단은 경제1분과에서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하는 것은 직접 정확한 정부 자료를 받아 볼 수 있으니, 그 손
한편 안 위원장은 내각 인선 일정과 관련해선 "인사 문제 쪽은 당선인 비서실에서 전체적으로 진행을 하는 것"이라며 "어떤 사정, 변수가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김동은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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