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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한국생산성본부 건물에 마련된 국회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2022.4.5 [사진 = 연합뉴스] |
한 후보자는 9일 인사청문준비단을 통해 "장인으로부터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구입한 1989년은 공시지가가 도입되기 전"이라며 "단독주택 거래량이 많지 않은 지역이라 시가 산정이 어려웠고 정부 과세 기준을 참고해 3억8000만원에 주택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뉴스버스는 한 후보자가 1989년 3억8000만원에 장인으로부터 취득한 종로구 단독주택은 1990년 1월 공시지가 기준 8억원 상당으로 시세보다 싼 가격에 매입해 증여세를 탈루한 의혹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 후보자측은 "3억8000만원은 한 후보자가 (단독주택 매입 전) 매각한 서울 강남의 50평대 아파트 가격보다 훨씬 큰 액수"라며 "주택 구입에 따른 세금과 공과금을 모두 납부했다. 적정가격으로 매매했기 때문에 국세청으로부터 별도로 증여세 납부 통지를 받은 일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2007년 3월 총리 인사청문회 당시에도 같은 내용을 소상히 설명한 바 있다"며 이미 해소된 의혹
한편 한 후보자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재산형성 과정에서 이해충돌 가능성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해명자료를 냈고 또 자료를 정리해서 제출했다"며 "청문회에서 아주 성실하게 잘 설명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은 기자 / 이종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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