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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외교부 당국자는 기자들과 만나 "해경에서 3000톤급 경비함정 1척을 파견하고 있다"면서 "9일 토요일 11시경(한국시간) 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 당국자는 추가로 해경이 파견 중인 잠수지원함 1척도 오는 11일 오후 10시경 사고 해역에 닿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해역에서 발견된 실종 선원 추정 시신 2구에 대해서는 "아직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확인되는 대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현재 선원 가족들은 부산에 마련된 가족 대기실에서 현장 사진을 보며 신원을 확인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당국자는 구체적인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대만 해상 수색당국과 우리 해경에서 보낸 경비함이 곧 공동으로 수색작업을 진행하면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우리 선원의 신변 안전을 확인해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우성 외교부 해외안전관리기획관은 이날 대만 당국이 지난 7일 사고발생 신고접수 이후 경비함과 헬기를 투입해 24시간 현장 수색을 진행하는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기획관은 정부가 사고 인지 초기부터 재외국민 대책본부와 대만주재 대표부 내 현장 지휘본부를 가동하면서 국내 관계부처·대만 해상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 조속한 우리 선원들의 소재와 안전 확인 및 선원 가족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한국 국적 선원 6명이 탄 300톤급 예인선 '교토 1호'는 바지선인 '교토
[김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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