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가 16일 오후 경기도 평택중앙장례식장에 마련된 대선 낙선 인사 중 교통사고로 숨진 민주당 평택을 여성위원장 A씨 빈소 조문을 마치고 나오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노웅래 민주당 의원은 8일 ytn 라디오에 출연해 "(이 상임고문의) 등판 가능성은 국민이 부르면, 당이 부르면 나올 수 있는 거 아닌가"라고 말했다.
노 의원은 "또 일부에서는 지금 선거에서 졌는데 얼마나 됐다고 나올 수 있느냐 지금은 국민이 확실하게 부를 때까지 당이 부를 때까지 있어야 되느냐 이런 지적도 있다"면서도 "대선에서 아주 종이 한 장 차이로 아깝게 패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 우리 민주당으로서는 국민 입장에서 엄청난 자산인 것이다. 보궐선거, 국회의원 선거에 나와라 전당대회 나와라 이런 목소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실제로 선거 패배하면 탈당하는 당원이 생겨야 할 판에 지금 우리는 거꾸로 늘어 16만명 이상의 젊은 당원들의 입당 러시가 있다"면서 "특히 2030과 여성을 중심에서 새로운 바람이 일고 있다. 이게 다 이재명 후보의 후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런 면에서는 나올 거냐 안 나올 거냐 나중 문제이기는 하지만 이재명 후보 본인과 운신은 결국에는 정치개혁, 정치의 변화와 맞물려 있다"면서 "이재명 후보의 본인의 선택과 관련돼서는 국민들이 나와라 당이 나와라 해야지 나올 것이지만 당과 국민들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판단해서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당내 일각에선 시기상조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진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 고문의 '조기 등판설'에 대해 "너무 이르다. (당 전체적으로도) 이렇게 생각한다고 본다"고 반대 입장을 냈다.
그는 "이 고문의 보궐선거 출마는 시기상조"라면서 "(이 고문은) 국민적 지지가 확인된 분이기 때문에 당의 최고 자산이자 국민의 지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는 역량을 가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진 부대표도 이 고문의 지선 역할론에 대해 "지방선거라고 하는 큰 선거를 치르는 데 있어서는 어떤 방식으
진 부대표는 6월 보궐선거 출마설에 선을 그으면서도 8월 당대표 도전에 대해 "그것도 역시 얘기들이 많이 있긴 한데 저는 당은 그럴 필요를 제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맹성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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