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지하철 출퇴근 인증샷으로 맞받아쳐
↑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 / 사진=국회사진기자단 |
'휠체어 출근 챌린지'에 나섰다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되려 지적을 받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해 저렇게 말하는 것 아닌가"라고 맞받아친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전 선관위 대변인)이 지하철 탑승 인증샷을 업로드 해 화제입니다.
앞서 지난달 6일 고 의원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들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을 응원하는 차원에서 일일 휠체어 출근 체험을 했습니다. 이에 이 대표는 고 의원을 향해 "휠체어로 지하철 타는 체험을 하기 전에 평소에 지하철을 자주 이용해 보는 게 우선 아닐까"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고 의원은 지난 7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저희는 (지하철을) 주말에도 탄다. 이걸 일일이 페이스북에 '저는 오늘 지하철을 탔습니다'라고 광고할 일은 없지 않은가"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너무나 당연한 걸 가지고 마치 지하철은 하나도 안 타는 것처럼 몰아가는 건 오히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 안 해 저렇게 말하는 것"이라고 비꼬았습니다.
이에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여긴 어디, 나는 누구, What is life'라는 제목으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하철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중교통을 잘 이용하지 않는다고 발언한 고 의원의 발언을 재치있는 사진으로 맞받아친 것입니다. 이어 김 의원은 '풍무to여의도', '안녕나를소개하지',' 직업은국회의원', '지옥철' 등의 해시태그를 통해 지하철을 타고 출근하고 있음을 알리며 첨예한 대립각을 세
앞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은 6일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의 대변인이자 차기 정부 입각설까지 돌았던 김 의원은 "윤심이 아니라 민심을 쫓아 출마를 결정한 것"이라며 "사즉생의 각오로 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고기정 디지털뉴스부 인턴기자 kogijeong@gmail.com]